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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취미가 아니란다...." 본문
어릴 적 학창 시절, 신학기가 되면 어김없이 작성해야 했던 조사표가 있었다. "가정환경 조사표"였는지 뭐였는지 그 양식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는 농담삼아 '호구조사'라고 칭했던 기억은 생생하다. 가족 구성원 현황, TV, 냉장고 등 집에서 소유하고 있는 가전제품 현황 등이 단골 조사항목이었고, 본인의 취미와 특기에 대한 질문도 항상 빠지지 않던 항목이었다.
그 이후 사춘기도 한참 지나고 제법 성인티를 갖춰가던 고교 말에서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한껏 부푼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나가 점잔빼고 앉아 여학생들 앞에서 우아하게 묻거나 답하던 그 질문, "취미가 뭐예요?" "독서입니다." 대부분의 우리 세대는 특별한 여가 생활이나 취미를 즐길 수 없었던 그 때 그 시절, 만인의 취미였던 '독서'를 기억할 것이다.
'독서'라는 말을 들으면 또 하나 잊혀지지 않는 게 있다. 대부분의 까까머리 제자들이 독서를 취미로 기재한 걸 보시고 한 선생님께서 하신 말,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우리가 당연히 항상 해야될 일, 특히 여러분 같은 학창시절에는 필수적으로 가까이 해야 되는 것이 책이다. 알겠지? 독서는 특별히 선택해서 하는 취미가 아니고, 독서는 필수라는 것을 기억해라..."
지금도 '독서'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시대적 특성과 맞물려 독서가 고귀한 취미인 양 생각됐던 그 시절, 혼자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단아한 여학생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미소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비디오 게임에 유튜브를 비롯한 온갖 SNS에 24시간 매달려 있는 요즘은 이제 공원 벤치에 앉아 책 대신 스마트 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만 보일 뿐이고 심지어 그 흔했던 전철에서의 책 읽는 모습 조차 요새는 좀 처럼 찾아볼 수 없는 시대로 이미 변해있다.
최근에는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돋보기를 쓰고 이어폰까지 꽂고 동영상에 심취해 있는 노년층 어르신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물론 4, 50대도 IT 취미생활에는 젊은이 못지 않게 심취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 만큼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그야말로 필수 취미생활이라 할 수 있겠다. (필자도 지금 전철안에서 핸드폰에서 워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 글을 쓰고 있으니 그들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중고등학교까지 12년, 거기에 대학까지 나오면 총 16년을 배움에 투자한 것만으로도 60 평생 벌어 먹을 든든한 밑천이 되었던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백세시대를 운운할 정도로 기대수명도 놀랄 정도로 늘었고, 더욱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기술, 그리고 그에 따른 산업, 사회, 문화가 격변하면서 더 이상 학창시절의 제도권 교육내용만을 계속 울거먹고 있기에는 밑천이 드러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뭔가 더 의미있는 인생 제2막을 준비하려면 끊임없이 정보 및 지식 투입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고 생각된다. 성공하려면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는 성공철학자들의 조언은 차치하더라도 스스로 굳어가는 뇌를 다시 한번 말랑말랑하게 자극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흔히 하는 말로 책을 가까이 하는게 치매예방에도 좋다 하니, 독서가 건강까지 지켜준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하루에 한 권씩, 일년에 300권을 읽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퇴근후 항상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곤 했다는 한 젊은이의 경험담이 내 뒤통수를 강하게 내려치며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기억을 되새기며 오늘도 나는 책을 펼쳐본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제는 오히려 취미와 특기가 진짜 독서라고 말해도 되는 건 아닌가?" 이에 대한 정답은 여러가지 면에서 '그렇다'와 '아니다' 사이에서 자리를 못 찾아 가는 것 같다.
* 본 글은 저의 창작글입니다.무단 도용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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