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으로 비친 가을 하늘과 태양 촬영의 신비로운 매력....

지난 주초 오후에 경기도 포천에 갔다가

달리는 택시 안에서 본 태양과 하늘, 그리고

구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무작정 택시

창문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붙여 놓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찍고 나서 보니 의외로 역광사진임에도

꽤나 아름다웠고, 심지어 신비로움 마저

느껴졌다.

경기도 포천에서 찍은 가을하늘의 오후

 

한편 한 시간여 후에 도착한 얕은 산

중턱에서 순광으로 바라본 하늘은 또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한 껏 멋을 부리고

있었다.

 

푸르디 푸른 빛깔을 배경으로 유유자적

구름들을 띄워 놓고 너무도 여유로운

자태를 뽐내는 가을 하늘은 역광의 하늘과는

매우 대조되는 단아함을 드러냈다.

 

순광의 아름다운 모습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면, 빛을 거스르는 역광의

삶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간단한 깨우침을

짧은 영상에 담아본다....

 

https://youtu.be/c6bFHctIA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