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4번 듣는 것 보다 .... 을 하는 것이 낫다"...??

학창 시절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은 (나도 포함해서) 매일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암만 지겹더라도 그런대로 앉아서 버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많게는 매월 1회, 또는 매 학기 2번씩 진행되는 테스트, 즉 시험은 치가 떨리도록 싫다는 반응을 보였지 않나 싶다.  그나마 시험기간 동안은 대부분 오후 시간에 학교에서 해방(?) 되어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렇듯 학교시험, 운전면허 시험부터 취업 시험에 이르기까지 어떤 종류의 것이든 '시험, 또는 테스트'라는 것은 항상 회피하고 싶은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이제는 퇴근 후나 주말에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일지라도 그것과 관련된 일종의 공식적인 시험은 왠지 아직도 멀리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좋아서 하는 공부라고 해도 역시 그 목표는 그것을 잘 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발했을 것이고, 정말 좋은 결과를 빠른 시간에 이루려면,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볼 만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 효과적인 학습방법의 하나는 다름 아닌 이게 아닐까?

"수업을 4번 듣는 것보다는 시험을 4번 보는 게 훨씬 낫다!"  ---- "탤런트 코드 (대니얼 코일)" 중에서....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대니얼 코일은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수많은 예술가,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스킬을 수많은 사례와 뇌과학이라는 측면에서 연구,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한 '탤런트 코드'에서 위와 같은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것도 물론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례 조사에서 발견한 놀라운 연구결과로,  '같은 수업을 4번 들은 학생들보다 관련 시험을 4번 본 학생들의 성적이 50% 높았다는 사례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https://coupa.ng/by4IyP

탤런트 코드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수동적으로 교실에 앉아 선생님이 설명하는 내용을 그냥 듣는 것보다는 시험이라는 것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내려고 하는 능동적인 태도가 더 많은 사고력을 진작시키고, 그를 통해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어렴풋이라도 짐작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글을 접하면서도 여전히, 하고 싶어 하고 있는 지금의 여러 가지 공부와 관련된 시험을 자발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지만, 내 머릿속에는 항상 이 글귀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며 나를 갈등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 블로그 글을 쓰는 지금은 '그렇게 (여러 번의 시험을 통해서, 또는 시험 대비를 위해서) 해 볼까' 하는 강한 유혹까지 느껴져, 며칠 동안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학창 시절 그렇게 지겨웠던 시험이었지만, 스스로 보겠다는 자발적인 결심, 의지는 좀 덜 지겹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