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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나 하지 뭐..." 본문

자기계발, 성공학/가슴벅찬 인생을 위한 메시지

"식당이나 하지 뭐..."

두틸던(DoTillDone) 2019. 8. 28. 09:00

 

"식당이나, 뭐...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주위에서 정년퇴직 후에, 또는 명예퇴직을 소망하며 흔히들 밝히는 향후의 막연한 계획이나 다부진 포부 중에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아마 이 말일 것이다. "식당이나 하지 뭐..." 꾸준히 손님이 많은 일부 식당들을 보면 사업이 꽤나 안정적이고 어려워 보이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주위 친구나 친지들 중에 요식업을 통해 상당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유혹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인 것이 보통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1년 365일 거의 휴일도 없이 매달려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 모두 쉴틈 없이 움직여야 하는, 노동력 및 시간을 담보로 맞바꿔야 하는 영세한 개인사업인데, 빨간 날마다 편히 쉬던 직장생활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직장인 출신이라면 식당 운영이라는 게 결코 장미빛 미래는 아닐 것이다.

 

설령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은 이미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충분히 듣고 각오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정보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실제 개업을 하고 난 후에 기대했던 만큼, 아니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만이라도 할 수 있는 매출이 일어날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가 자주 가는 식당이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우리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며,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식당은 소수에 불과하다."

 

'식당이나 하지 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평소 즐겨가던 회사 근처 식당이나 집근처 단골식당이 항상 붐비는 것을 보며 자연스럽게 쌓인 생각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도 그런 생각에 잠시 사로 잡혀 혼자 공상에 사로 잡혀 본적이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드나드는 식당들을 나는 왜 자주 갈까 하는 근본적인 생각을 다시 해보는 게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모두 단골식당을 갈까? 이유는 간단하다. 맛이나 서비스, 그리고 메뉴의 적합성, 아니면 흔히 말하는 '가성비' 등 그 식당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식당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까? 우리가 자주 즐겨 가는 식당들은 거의 다 손님들도 제법 많아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식당들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아니 바로 옆 식당 등은 항상 한두 손님만 보일뿐, 영 영업이 신통치 않은 경우도 제법 많다.

 

그렇다. 우리는 그런 한가한 식당은 거의 가지 않고 항상 시끌벅적하고 활기가 넘치는 식당만 가기 때문에 웬만한 식당은 다 장사가 잘 된다고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가끔 6개월 안에 폐업하는 자영업이 몇 퍼센트니 하는 통계발표를 봐도 상황이 어떠한지 짐작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식당을 비롯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분들의 희망을 꺽으려고 이런 트집을 잡는 것은 아니고, 너무 쉽게 생각해서 무조건 시작하기 보다는, 보다 신중하게 두 번, 세 번 짚어보고 결심하는 게 좋겠다는, 그저 평범한 조언을 조심스럽게 던져보고자 하는 것이다.

 

"내 사업도 직장생활 하듯이 조금만 신경써서 체계적으로 하기만 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리고 철저한 검토 끝에 최종 결정을 했다면, 지금까지 몸담아왔던 직장에서 일하는 방식대로, 아니 그 이상의 정성을 들여, 업무목표, 신년, 또는 월간, 주간 계획, 실천방안 등 체계적인 접근을 지속해야 목표로 하는 매출 달성과 지속적인 사업경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직장 일은 마지못해 기존의 시스템하에서 하기 싫어도 했던 일들이, 자영업의 특성상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으니 자칫 미루거나 생략하는 일이 거듭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 내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인 것이다.

 

"자영업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직장에서 하던 대로 체계적으로 신중하게만 한다면
성공은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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