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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미즈키 아키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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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미즈키 아키코

두틸던(DoTillDone) 2019. 9. 20. 07:10

저자 미즈키 아키코는 전직 항공사 승무원으로서, 16년간 퍼스트클래스 객실을 담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한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의 자세와 태도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또는 비결에 대하여 깨닫게 되면서 이를 책으로 발간하여, 일본에서만 판매 누계 150만 부를 기록하는 베스트 셀러까지 기록하였다.

 

https://coupa.ng/biUUKY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COUPANG

www.coupang.com

 

저자는 승무원의 경험을 살려 인재육성회사를 설립하고, 인기 강사로까지 성공함으로써 본 도서를 비롯해 다수의 책까지 발간하는 개인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자신의 경험담까지도 본서에 곁들이면서 흥미 있는 성공이론을 정리하였다.

 

"3%의 법칙"

이 책에서는 우선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일종의 "3%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자신의 관점부터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부유층은 전체 인구의 3%인데, 퍼스트클래스의 좌석수는 총 좌석수의 3%라는 것과, 책 말미에서 서술한 대학 졸업생들의 추적결과에 따르면, '목표를 설정했고, 그 목표를 종이에 적었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한 졸업생들이 20년 후에 조사대상 졸업생 전체가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의 90%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예스'라고 대답한 졸업생이 전체 졸업생의 3%였다는 것을 그 예로 들고 있다. 우연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성공의 습관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그치는 반면 그 결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퍼스트클래스 승객들"

 

저자는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활자 중독이라 할 만큼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습관이라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이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 한 승객은 여덟 권의 책을 들고 와서 다 읽는 것도 봤다고 한다. 한편 그들이 주로 읽는 것은 시중에 유행하는 베스트셀러가 아니고, 전기나 역사소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유독 신문을 가져 달라는 요청이 없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일등석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에 이미 주요 일간지를 다 읽었다는 사실이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펜을 결코 빌리지 않는다."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할 때는 '왜 펜을 빌리지 않지? 다른 사람들에게 신세지는 걸 싫어해서, 아니면 항상 준비성이 철저해서 다들 자신의 펜을 갖고 다닌다는 것일까?'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는데,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메모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승무원들에게 결코 펜을 빌리는 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심지어 뭔가를 부탁한 후 승무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보임으로써, 승무원이었던 저자는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상대의 메모 습관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의욕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의 메모 습관에 자극을 받아 저자도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으며, 이후에는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는 실용적인 메모 활용법에 대한 소개를 함으로써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의 대화법이 색다르지는 않지만..."

 

그들은 대화할 때 의외로 쉬운 단어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들은 세련된 매너를 갖추긴 했지만 소탈한 면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우 듣기 편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최고 경영자들이 발성훈련까지 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불만사항을 제기할 때는 "내가 할 말이 있는데.."라는 예고를 함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호기심이 왕성해서 상대의 말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이어 나가는데, 상대의 말을 반복하는 단순한 '따라하기' 방법을 통해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간다는 것이다.

 

"요구사항은 정중하게"

 

그들은 승무원들에게 요구사항이 있을 때도 고자세를 취하지 않고,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과 같은 정중한 완충어구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사람에게 "고마워요."라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는 게 기본이라고 한다.

 

"아주 사소한 습관이 그들을 성공하게 만들었고, 그 습관들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반면,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다."

 

저자 미즈키 아키코는 그 외에도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의 인맥 확장 노력 및 평소의 자세 등에 대한 자신의 관찰결과 및 개인 의견을 꽤 상세하게 기술하면서, '아주 사소한 습관'이 그들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고, 그 습관들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반면, 실제로 하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다는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다소 어렵고 실천해야 할 덕목들이 너무 많이 제시되는 듯한 여타 성공학 도서와는 달리 쉽고 편하게 읽히면서도 뭔가 전달되는 메시지는 강한 미즈키 아키코의 이 책은 한 번쯤 읽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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