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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다, 지금 시작하라"... 조셉 존슨 본문

자기계발, 성공학/자기계발, 성공학 도서 서평

"늦지 않았다, 지금 시작하라"... 조셉 존슨

두틸던(DoTillDone) 2020. 2. 20. 09:23
성직자이면서 사회교육자인 조셉 존슨의 이 책 원제는 "Self Effort: Or the True Method of Attaining Success in Life"로 1884년에 간행된 책이지만, 현재까지도 미국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히는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본 서의 제목은 많은 자기계발 전문가들에 의해 자주 인용되기 때문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다소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항상 마음속의 욕구를 다시 이끌어내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이 자기계발 도서가 쓰여진 것은 놀랍게도 1884년이었다. 100년도 넘은 책이라 최근의 현실과는 좀 동 떨어진, 다소 진부한 이론들로 가득찬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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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다 지금 시작하라:오늘 나에게 꼭 필요한 성공에 대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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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 현실감에 대한 다소의 의구심은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격의 중요성, 자기계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을 시종일관 강조하지만, 결코 격한 선동가 같은 느낌이 아니라, 매우 온화하고 은근한 접근법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그렇게 책을 읽는 내내 부담스럽지 않고 매우 편안한 기분으로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저자는 다수의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높은 존경을 받는 다양한 사람들의 금과옥조와도 같은 명언들을 주로 인용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펼치고 있다. 서두에는 누구나 주어진 자질을 계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점이 '할 수 있는 인간'과 '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이다...... "자질은 누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어진 자질을 계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 파우엘 경

인생에 있어 성공과 실패는 오직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단언하는 저자는, 시간이 없어 시작하지 못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사람들에게 하루를 일찍 시작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즉 이론적으로 한 사람의 하루는 일찍 일어난 시간만큼 더 늘어나게 된다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시간에 그 날의 계획을 세웠으며, 그외로는 가벼운 운동, 명상, 독서, 또는 일기 쓰기 등을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내가 가진 재산은 시간 밖에 없었다. 물론 휴식을 위해 잠이 필요했지만 잠으로 보낸 시간은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 프랭클린

"일하는 시간은 열심히 일해 충만함을 맛보고 쉬는 시간에는 공부를 함으로써 행복을 맛보았다."    - 휴 밀러

한편 저자는 성공을 위한 노력과정에서의 습관의 중요성을 책 후반부에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의지만 있으면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라면서, '성취의 시작은 의지이지만 성취의 과정은 노력과 습관의 몫이다. 과정을 건너 뛰어 시작과 결과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습관의 힘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습관의 예로 존 토드의 '올바른 인생을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하는 11가지 습관'과 프랭클린의 '생각과 행동의 규범이 되는 좋은 습관 13가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훌륭한 인간을 만들며, 이러한 진지함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항상 진지해야 한다면서 항상 정중한 예의와 상냥한 말씨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의의 신망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본 도서는 여느 자기계발서에서든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 및 이론을 다룬 평범한 내용을 담고 있긴 하지만, 저자 특유의 자연스러운 이론 전개와 적재적소에서 인용한 많은 성공자들의 명언 및 사례 등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은근한 동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자칫 너무 강력하고 선동적이라 느낄 수도 있는 여타 자기계발서의 메시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적당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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