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저명한 133인의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 ( Tim Ferriss)

오늘은 이전에 본 카테고리를 통해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의 저자 팀 페리스(Tim Ferriss)가 저명한 하버드 석학에서부터 글로벌 CEO, 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다양한 분야의 리더 133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모토, 또는 삶의 지침 등을 인터뷰하여 얻은, 현자들의 지혜와 통찰을 정리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Tribe of Mentors)"를 살펴 본다.

* 예전 포스팅 서평 참고 (https://4betterlife.tistory.com/65)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 페리스

저자는 나이 마흔이 되면서 과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면서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지침이나 깨달음을 찾아, 자신이 운영하는 팟 캐스트 "팀 페리스 쇼"와 기타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이 시대 멘토가 될만한 133인으로부터 다양한 조언과 의견, 가치관 등을 조사, 책으로 출판했다.

https://coupa.ng/bAUyTn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세계 멘토들의 인생 수업

저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동일한 질문을 통해 133인이 갖고 있는 사상과 철학, 그리고 가치관의 공통점을 발견하려 노력하기도 했지만, 그외에도 각각의 직업 및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질문과 이해를 통해서 133인 각각의 독특한 면모를 살펴 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여느 자기계발서나 성공학 도서와 같이 '성공 철학'이라는 측면에서만 책을 저술한 것이 아니고, 이들의 사소한 습관에서 부터 일과 놀이에 임하는 자세, 인생관,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반추한 젊은 독자들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이 한 권을 통해 100명이 넘는 현자들의 핵심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특징이다.  

즉, 어떤 자기계발이나 동기부여, 또는 성공을 위한 지침을 장황하게 되풀이하여 서술한 글이 아닌, 다양한 인물들의 고유 생각과 사상이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는, 그러므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워낙 많은 방면의 다수 명사 및 전문가들의 소중한 지혜를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으므로, 본 도서를 읽는 이들의 배경이나 상황, 그리고 needs에 따라 자신의 가슴속에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는 글귀 한 두개는 대부분의 독자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내 경우에는 요새 건강 및 체력 회복이 최우선 관심사 이기에 그에 관련된 글과 그외 다음과 같은 지혜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ㅇ "고통을 사랑하라" : 짐 로허 박사(Jim Loehr), "스포츠를 위한 강인한 정신훈련"

   ㅇ "고통은 필연이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 '아픈 것'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더 견딜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렸다.

   ㅇ "수작부리지 말고 빨리 할 일을 해라!" :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기업가, 작가, 투자자)
       - 지금 해야 할 일을 자꾸만 이유를 대면서 미루는 것은 수작에 불과하다. 스스로 외쳐라.

   ㅇ "닥쳐!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옌스 포이크트(Jens Voigt, 사이클 선수)
      - 시합이나 훈련 중에 다리가 아플 때는 큰 소리로 외쳐라, '닥쳐, 다리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ㅇ "하지 않으면 계속 인생에 숙제처럼 남아 있는 일은 모두 시도하라" : 프랭클린 레오나르도

   ㅇ "연습을 사랑해야 한다. 연습은 반드시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선물로 주기 때문이다"
        : 테리 래플린 (Terry Lauglin, 혁신적 수영법 코치)

사실 이 책은 지난 겨울 밴쿠버에 있을 때 밴쿠버 공립도서관 (VPL)의 한국 도서 코너에 있는 것을 발견, 갈 때마다 조금씩 읽다가 다 마치지 못했지만, 완독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아 결국에는 얼마전 구입해서 다 읽게 될 만큼, 내게 상당한 호소력을 지닌 책이었다. 너무 무겁지는 않지만 책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현자들의 지혜는 상당히 묵직하고 힘이 있다고 느낄 수 있기에, 많은 분에게 영감을 주는 refresher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곳에서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