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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말 빼고 핵심만 말하는 개리 비숍의 "Unf*ck Yourself (시작의 기술)"을 읽고.... 본문

자기계발, 성공학/자기계발, 성공학 도서 서평

군말 빼고 핵심만 말하는 개리 비숍의 "Unf*ck Yourself (시작의 기술)"을 읽고....

두틸던(DoTillDone) 2020. 5. 8. 12:31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의 저자소개 란을 보면 가장 먼저 "군말빼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휘어잡는 사람."이라는 세간의 평이 눈에 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첫 번째로 떠오르는 감상 역시, 저자 개리 비숍은 직설적이지만 군소리 없이 다소 강하게 할 말만 하는 작가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작의 기술"이라는 고상한 제목으로 출간되었지만, 원제는 "Unfuck Yourself ('자신을 뜯어 고쳐라)" 라는 것을 보면 짐작하듯이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자기계발 철학을 매우 강력하고 솔직하게 강조하고 있다.

https://coupa.ng/bBFM2K

 

시작의 기술: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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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코치로서는 독특하게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되는 저자 개리 비숍은, 이 책을 통해 특히 대부분 사람들의 안일함, 게으름과 핑계 등 '보통 사람들'의 삶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새롭게 행동해야 하는 중요성을 반복, 강조하면서 그렇게 새롭게 시작하는 기술 일곱 가지를, 자기 선언 형식으로 각 장(chapter) 마다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 시작의 기술 7가지 : 단언 형태의 자기 대화로 지금 당장 내가 이 순간의 주인임을 천명하라

  1. "나는 의지가 있어"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 "나는 할 수 있어"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개리 비숍은 지금의 삶을 그만 두고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모든 것은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개념에서 '나는 의지가 있어' 라는 자기 선언을 첫 번째 시작의 기술로 꼽았고, 스스로 그어온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라는 자각, 그리고 실패로 인한 좌절 등은 단지 현실에 대한 당신의 인식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므로, 당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나는 할 수 있어' 를 깨달아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또한 불확실성이 있어야 기회를 향해 걸을 수 있으며,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며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라는 주문을 통해 불확실성을 감수할 것을 주장한다.

한편 개리 비숍은 생각에 그치지 말고 행동을 해야 하며, 그것도 부단하게 노력하기를 당부하면서 각각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등을 7가지 자기 선언에 포함 시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마음 속에는 늘 우리도 모르게 뭔가를 할 때 자동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그 기대 때문에 어떤 결과에 뒤따르는 실망, 분노, 좌절 등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기대를 버리고 어떤 계획을 실행하고 난 후에는 그냥 일어나는 일에 대처만 하면 된다며, '나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를 머리속에 되새길 것을 역설한다.

 

"계획이 성공하면 축하하라. 계획이 실패하면 조정하라."

 

저자는 마지막 장을 통해 누구나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하면서, 우리가 미래에 후회하게 될 유일한 일은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거나 무언가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시도하지 않았다는 일이라며, 성공한 사람은 때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당장 변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을 힘주어 독자들에게 설파하고 있다.  그는 또한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서는 첫째, 당신을 지금 그 상황에 밀어 넣은 그 습관들을 그만두고, 둘째, 당신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긍정적인 행동, 습관을 기르는 일만 하면 된다는 간단하지만 설득력있는 변화 이론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신이 '할 거라고' 말하는 일 말고,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이다"  - 카를 융
"시간을 갖고 숙고하라. 하지만 행동할 시점이 오면 생각은 그만 두고 뛰어들어라"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구별되는 점은, 비교적 평이하고 쉬운 표현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문제점을 깨닫게 하고, 7가지 자기 선언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매우 강하고 직설적으로 행동의 시작을 독려함으로써 조금 더 우리 피부에 와닿는 호소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것 같다. 바로 저자 소개에 나왔던 표현대로 독자들을 '휘어 잡는' 저자 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복잡한 글보다는 간결하지만 핵심이 명확한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뭔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삶을 미룬다. 그러나 완벽한 기분이란 없다. 인생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딱 맞는 기분이 되기를, 삶이 내가 바랐던 대로 펼쳐지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수는 없다. 상황을 개선하는데 긍정적 생각 하나에만 매달릴 수도 없다. 밖으로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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